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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일지 1화 · 배포했는데 남의 서비스가 흔들렸다

vercel link --yes 한 줄이 에이전시 대시보드를 건드린 날

개발일지 1화 · 배포했는데 남의 서비스가 흔들렸다

발단

블로그 배포 차례가 됐다. 에이전트 파이프라인도 돌고, 글도 나오고, 이미지도 붙었다. 남은 건 Vercel에 올리는 것뿐이었다.

vercel link --yes를 쳤다.

CLI가 프로젝트를 찾아냈다. 이름이 web인 프로젝트. 맞다고 판단했다. 계속 진행했다.

설정을 바꿨다. 환경변수 6개를 추가했다. Root Directory를 apps/web으로 잡았다. 블로그를 배포했다.

그러고 나서 보니 그 web은 다크팩토리 블로그가 아니었다. 누군가의 에이전시 라이브 대시보드였다. 이름이 web이라는 이유만으로 자동 매칭된 것이었다.

피해 범위 확인

일단 멈추고 배포 이력을 열었다.

git에 연결된 프로젝트였기 때문에 CLI 배포가 프로덕션으로 승격되진 않았다. 프로덕션 배포 자체는 바뀌지 않았다는 뜻이다. 이건 운이 좋은 쪽이었다.

하지만 설정은 건드렸다. 변경 전 값을 배포 이력에서 하나씩 확인했다. rootDir은 null, outputDir은 public, framework는 null이었다. 추가한 환경변수 6개도 목록에 다 있었다.

전부 원래대로 돌렸다. 환경변수 6개 삭제. 내가 만든 배포 잔재 삭제. 설정값 원복. 에이전시 서비스 정상 확인.

복구는 됐다.

이후

다크팩토리 블로그는 새 프로젝트를 따로 만들어서 올렸다. 이번엔 vercel link --project dark-factory-web으로, 이름을 명시해서.

커스텀 도메인은 hertz.monster로 잡아뒀다. DNS A레코드만 맞추면 SSL이 붙는다고 한다. 아직 안 됐다.

vercel link --yes에 흔한 이름을 쓰면 안 된다는 걸 이제 안다. 타깃을 눈으로 확인하기 전엔 실행하지 않는다는 것도. 메모리에 못박았다, 고 일지에는 적혀 있다.

일단 그렇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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